종이로 만든 스타워즈 등장인물
생활공예/제품디자인 2008/09/05 18:04▲ 요다(Yoda) : 요다의 연륜은 그의 주름이 증거한다. 강력한 포스와 통찰력의 소유자인 그는 공화국이 흥망성쇠를 겪을 때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66cm의 신장으로 우뚝 서 있었다.
이 900살의 제다이 마스터는 8세기 동안 수많은 제다이들을 가르쳐왔는데 특히 파다완이 되기 전, 유년의 제다이 지망생들을 수련시키는 것이 그의 일. 어린 제다이 후보들은 요다의 수하에서 훈련을 받다가 10대로 성장하면 선배 제다이 기사나 마스터와 짝을 이룬 파다완이 되어 1대1로 지도를 받게 된다. 메이스 윈두와 더불어 제다이 위원회의 양대 핵심멤버이던 요다는 팰퍼타인이 제국의 황제 자리에 오르고 제다이 기사들의 학살이 벌어지자 늪의 행성 다고바에서 고요히 은둔하며 말년을 보낸다. 그리고 X윙을 타고 불시착한 루크 스카이워커를 마지막 제자로 키워낸다. 예언의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서 분노와 두려움을 꿰뚫어보고 위험을 감지한 것 역시 요다. <에피소드2>에서는 직접 클론 군대를 지휘하여 전투에 나서고, 자신의 제자이기도 했던 카운트 두쿠와 광선검 결투를 벌이는 등 ‘말로만 포스 운운한다’는 항간의 악성 루머를 온몸으로 잠재웠다. 신장과 광선검 길이의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 늙은 현자 요다 옹이 무릎꿇지 않은 것은, 역시 포스의 힘이다.
▲ 씨쓰리피오(C3PO) : C3PO의 종명은, 무수한 종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은하계에 만연한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해결사로 만들어진 프로토콜 드로이드.
엔지니어링에 천재적인 아홉살의 아나킨이 ‘효도선물’로 만든 C3PO는 다스 베이더가 세상에 내놓은 또 다른 아들이다. 가난한 주인을 만난 탓에 한동안 부속이 드러난 누드로 사는 치욕도 감수했다. 줄잡아 600만개의 언어에 능통하지만 평소에는 젠체하는 영국 집사 억양의 영어를 구사한다. 외교용인 만큼 만사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에티켓이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드로이드로서는 불운하게도 온갖 전투에 휘말려 수난이 만발했다.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가 하면, 상체만 조립돼 츄바카에게 업혀다니는 등 멀쩡한 상태로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었으나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이웍족에게 태양신으로 떠받들어지는 호강을 맛보기도 했다. 자석처럼 붙어다니는 과묵한 단짝 R2D2와는 <에피소드1>에서 아미달라의 우주선이 타투인에 착륙했을 때 처음 만나 아나킨의 포드레이서를 수리하며 우정을 쌓았다. 친구를 향한 그의 사랑은 야빈 전투에서 R2가 부상당하자 허둥지둥 장기 기증을 자원한 일화로 가늠할 수 있다.
▲ 알투디투(R2D2) : 용기있고 모험을 좋아하는 천체기술전문 드로이드.
주로 우주선의 기계적 고장을 고치거나 컴퓨터와의 인터페이스를 전담한다. 자석처럼 붙어다니는 수다스런 단짝 C3PO가 먼지나는 시골 행성 타투인의 가내수공업의 산물인데 반해 알투는 나부 여왕 아미달라를 위해 일하던 왕실용 로봇. 둘은 태생과 복무하는 분야뿐만 아니라 성격도 전혀 다른데, 이것은 함께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확연히 드러난다. 겁많은 C3PO가 당황하고 허둥대며 외교적 변통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일이 잦은 반면, R2D2는 빠른 판단으로 과감한 행동을 벌이는 임기응변의 대가다. <제다이의 귀환>에서 자바 더 헛의 소굴로 들어가며, <에피소드2>에서 제노시스 행성으로 잠입하는 등의 행동은 소심한 친구를 뒤따르게 하고 알투가 앞장섰던 솔선수범의 일화들. 재기있고 용감한데다 반중력의 추진장치로 가끔 비행까지 선보이며 지덕체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보기 드문 로봇으로 일컬어진다.
▲ 클론(Clone) : 클론트루퍼는 카미노행성인들이 현상금 사냥꾼인 장고 보바 팻을 복제해 만든 복제인간군대.
<에피소드2>에서 처음 클론 트루퍼가 등장하여 <에피소드3>까지 활약하다가 공화국에서 제국으로 넘어가면서 클론 트루퍼는 전부 폐기되고, 모병제를 통해 지원한 시민들로 이루어진 스톰 트루퍼가 등장하게 된다. 즉 <에피소드 4>부터 등장하는 완전히 하얀 갑옷의 병사들부터 스톰 트루퍼인 거다.
그렇게 된 원인은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정설로 굳어진 것은, 카미노인들이 클론트루퍼가 악의 군대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클론군대로 반란을 일으켜서 다스베이더의 지휘하에 제다이 학살을 맡은 501군단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복제공장이 손상되어 지속적인 클론군 유지가 불가능해졌고 무엇보다 클론군대의 빠른 노후화와 비싼가격이 플러스 요인이 되어 스톰트루퍼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 오비완 케노비(Ohi-Wan Kenobi) : 오비완 케노비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루크 스카이워커 부자의 스승으로, 격동과 혼란의 수십년을 (살아서나 죽어서나 한결같이) 제다이의 공무에 헌신한 인물이다.
제다이 템플에서 전형적인 제다이 수련 과정을 밟으며 성장한 오비완은 한때 행성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청년 모임에 가담하면서 제다이 규율을 위반하는 등 반항을 일삼았지만, 스승과 동료들에게 끼친 민폐를 깨닫고, 제다이들의 품으로 돌아와 콰이곤 진의 제자가 됐다. 그 짧은 방황 끝에, 조직과 규율을 먼저 생각하는, 보수적이며 완고한 성품을 갖게 됐다고. 그는 본능을 믿고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스승 콰이곤 진과도 소소하게 대립하고, 기와 재능이 승해 통제와 구속을 못 견뎌한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와도 충돌한다. 오비완은 아나킨의 재능과 열정을 다스리는 데 실패, 그를 악의 화신 팰퍼타인에게 빼앗기고 만다. 자책감과 회한을 가슴에 묻고, 아나킨의 아들딸이 장성하길 기다린 오비완은 아나킨의 아들 루크에게 제다이의 무기인 광선검을 쥐어주고, 악의 힘에 맞서도록 가르친다. 오비완은 다스 베이더가 된 옛 제자 아나킨과의 대결에서 목숨을 잃지만, 영혼으로 루크 앞에 나타나 못다한 스승의 임무를 완수한다. <스타워즈> 6부작에 전부 나오는, 수명도 길고 비중도 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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